이번 주말에 뭐 하실거예요?
인생사진 건질 꽃놀이도 좋지만, 좋아하는 간식 잔뜩 사놓고
재미있는 영화 보면서 푹 쉬는 것도 정말 좋은 계획아닌가 싶네요.
1주일 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도움될 만한 영화 3편 소개해 드릴께요.
1. 강릉
출연진-유오성, 장혁,오대환
줄거리
모두가 깡패라고 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의리와 조직의 질서, 자신만의 신념이 있는 길석(유오성)
사람들이 조폭이라고는 하지만 길석은 낭만이 있는 조폭입니다.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조직을 평탄하게 이끌어 오는 그 앞에, 강릉 최대 리조트의 소유권과 경영권을 노리는
민석(장혁)이 나타납니다.
길석과는 다르게 잔인하고 이기적인 민석.
민석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조폭이지만 질서를 중요시하는 길석과
자신의 목적만을 생각하는 냉혈한 민석과의 대결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유오성과 장혁, 두 멋진 남자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은 물론,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변하게 되는 유오성의 캐릭터와
잘 생긴 얼굴로 무표정하게 잔인한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장혁을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묘미입니다.
작품성 보다는 가볍게 킬링타임 용으로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2.짝패
출연진-정두홍, 류승완,이범수
줄거리
무술감독 정두홍과 이 영화의 감독인 류승완 주연의 짝패 라는 영화입니다.
어릴 때부터 절친했던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정두홍과
그런 그를 도와 함께 범인을 찾아 다니는 류승완의 이야기 입니다.
무술감독이 주연인 만큼 액션장면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17년이나 지난 작품이지만 멋지고 세련되고 시원한 액션장면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죠.
특히 번화가 골목길에서 다수의 학생에 둘러싸여 벌이는 액션장면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명장면 입니다.
이범수의 유명한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놈이 강한 거드라" 라는 대사도 오리지널 버전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3.소녀괴담
출연진-강하늘, 김소은, 김정태
줄거리.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인수(강하늘)
시골학교로 전학을 온 그는 귀신과 상관없는 평화로운 학교 생활을 꿈꾸지만 그의 바램은 산산히 부서집니다.
예쁘고 해맑은 모습으로 인수와 친구가 되어 추억을 만들어가는 여학생 귀신과
정체를 알 수 없은 피투성이의 마스크귀신 까지 그의 주위를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더 글로리 때문에 학폭에 대한 관심과 무엇보다 뜨거운 데요,
이 영화 역시 학폭과 관련이 있는 내용입니다.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남학생,
정체를 알 수 없지만 관계가 있는 두 귀신,
그리고,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반 아이들의 묘한 분위기.
반 아이들이 숨기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해맑은 여학생 귀신과 피투성이 마스크 귀신은 과연 무슨 관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