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상주 다목적 광장-상주노지캠핑.불맛 제대로 삼겹이랑 뻥튀기로 하는 달고나게임^^

readerleader77 2021. 11. 11. 10:50

남편의 근무조가 바뀌면 한동안 휴일에 쉬지 못한다.
그래서 이번 남편의 휴무일인 10일,11일에 모처럼 캠핑을 갔다.
장소는 상주 다목적광장.

우리가 자리 잡은 곳은 3곳의 주차장 중 1주차장이다.

동그라미를 친 곳이 우리가 자리를 잡은 1광장이다.
체크표시가 된곳은 공중화장실.
화살표시가 된 곳의 주차장에서는 여러종류의 푸드트럭이 있다.
다목적광장 근처에는
경천섬, 상주보,낙동강 생물 자원관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다목적 광장은 유튜브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우리가 1광장에 도착하기전 다른 두곳의 광장을 지나왔는데 모두 캠핑 온 차들로 꽉꽉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노지는 노지인데 방문한 사람들을 봐서는 노지가 아니었다.

여러군데를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다.
강도 보이고, 화장실도 그리 멀지 않고
수도도 가까이 있는 곳이었다.
지나오면서 얼핏 봤을때, 화장실은 3군데의 광장중 한군데 밖에 없었다.
1광장에 자리잡은 우리들은 광장 간이 화장실 말고, 경천섬 공중화장실을 이용했다.

근처에서 사온 뻥튀기 과자로 "오징어게임"에 나온
"달고나 게임"하는 두딸들.
오징어게임이 화제는 화제인가 보다.
"오징어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폭력적인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하는 나.
아이들의 핸드폰으로 볼 수 있는 영상을 봤다고 하니
잔인한 장면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다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영상들을 접할 수도 있다.
무조건,"보지마!" 라고 윽박지르는 것 보다는
지금부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스스로 필터링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를 바래본다.



수도 옆에 있는 그네, 그리고 엄마와 잠깐동안의 산책.
언제봐도 흐뭇한 투샷이다^^


서서히 해가진다.
이말은 곧, 저녁식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

맛있는 삼겹살은 편안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지.
나무도 자르고,

매서운 연기에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하고,

너무 늦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은 적절한 타이밍에 뒤집고 잘라주어야지만,
비로소 불맛 가득한 삼겹살을 맛 볼수 있는 것!!!!
그래, 이맛이지~!!!!
불맛나는 삼겹에 직접만든 부추장아찌, 마늘 장아찌,매운 쌈장은 진리~!!


고기를 굽고 남은 숯으로 고구마를 구워먹었다.
사진으로는 이 맛있는 냄새를 전달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쉽다.
배는 부른데, 이건 또 왜이렇게 맛있는 거냐고 ㅋㅋㅋ

다음 날,하루종일 비가왔다.

찌개와 계란후라이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양계장에서 사온 계란이 너무 싱싱하다,
저 탄탄한 알끈.

비 때문에 눅눅하고 추워서 불을 피웠다.
예정에는 없던 거지만,  고기도 구웠다.
이번에도 불맛 지대로~~
더 놀라운 건, 아침먹은지 얼마 안되서 먹었다는 것.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포기하고 정리를 했다.
비 맞으며 화롯대  씻고 오는 신랑.
함께 정리하느라 다른 사진은 더 찍지 못했다.
자기야, 수고했어~
밤잠 안자고 우리 보살펴 준 덕분에 잘먹고, 잘 잤어요~^^

장소- 상주다목적광장
가는 길-네비가 가라는 대로.(네비에 상주다목적광장 혹은 경천섬으로 검색)
장점- 무지 넓다.
          가까운 곳에 볼꺼리가 많다.(경천섬, 상주보,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단점-사람이 많아서 조용한 캠핑을 원한다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