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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노지캠핑-차박러들 에게는 유명한 곳.

readerleader77 2022. 4. 17. 11:20

이번에 선택한 노지캠핑 장소는 의성이다.

신랑이 유튭을 보면서 찾아낸 장소인데, 차박러들 에게는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캠핑 오기전 신랑과 함께 영상을 봤을 때는 캠퍼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은 토요일 이었는데도 두팀 밖에 없었다.

저녁에 몇팀이 더 옴.

계곡 입구에서 찍은 사진

상당히 넓은 장소라 어디든 텐트를 칠 수 있었다.

단단한 땅이 아니라서 팩을 박았을 때 팩이 흔들리고 밀렸다.

우리가 캠핑한 날은 바람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바람이 많은 날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텐트를 치고 팩에 무거운 돌을 올려 놓았다.

물소리도 졸졸졸~~~

한 겨울에 듣는 계곡물소리.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이 여름과는 다른 멋이 있었다.

여름에 이곳은 물놀이 장으로 개방이 된다고 한다.

그때는 안전요원도 있다는 사실.

이 안내문 옆에는 구명조끼와 튜브까지 있었다.

화장실.

수세식이 아니고 그다지 청결하지는 않다.

하지만 노지캠핑에서 이용할 화장실이 있다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으니 꼭 참고 하시길~^^

계곡 이리저리 다니며 놀고 있는 두 딸들.

사람들이 없어서 더 신난것 같다.

이건 두 딸들의 작품

적당한 곳을 찾아서 텐트를 치기 시작하는 신랑.

겨울에 주로 쓰는 티피 텐트가 아닌

여름에 사용하는 텐트를 가지고 왔다.

이 텐트가 공간이 넓기 때문이다.

요렇게 연통을 아래로 연결해서 난로를 설치하는 신랑.

겨울에 이 텐트를 쓰면서 난로를 피우기 위해 나름 많이 고민했단다.

설치 끝~!!

평소와 다르게 연통을 아래로 연결시켜 난로를 피운 결과는,

끝까지 보면 알게됨!*^^*

저녁식사준비.

오늘의 저녁메뉴는 석화와 홍가리비.

석화 30개, 홍가리비 4키로.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을 것 같던 그 많은 것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다 먹었다.

신랑은 천천히 술 한잔 하며 안주로 먹고,

나는 술을 먹지 않고도 정말 많이 그리고 열심히 먹었다는 사실~

 

요건 아이들을 위한 스테이크다.

올리브 오일을 고기에 바르고 불판에 올렸더니

제대로된 불쑈를 감상할 수 있었다는.

조용하게 여유를 누리는 우리 가족들 만의 시간.

달도 좋고

별도 좋고

물소리도 좋고

함께 있는 사람들은 더욱 좋구나.

아침이 밝았다.

이번 캠핑은 늦잠을 자서 8시에 일어났다.

늦잠을 자게 만든 범인은 바로,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 평화로운,

난.로!

아래로 연결한 연통이 한 마디가 더 길어져서 인지

연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질 않았다.

새벽에 매캐한 나무냄새에 잠이 깨려고 할때,

신랑도 막 잠에서 깨어 다급하게 소리쳤다.

"난로!난로!"

깜짝놀라 벌떡 일어나 보니 온 텐트안이 연기로 자욱했다.

텐트열어 환기 시키고

원인이 뭔지 이리저리 찾아보고

난로의 열을 이용해 물을 데워서

사용하던 온수매트 정비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4시가 넘었다.

한시간 반은 족히 수습한 것 같은데...

어쨋든 그 새벽을 뒤로 하고 날은 밝았다.

 

아침으로 먹은 김치찌개.

청*원 제품은 처음 사봤다.

비*비고, 동* 제품은 매콤해서 술안주나

어른들의 입맛에 맞는 것 같고

청*원 김치찌개는 달큰한 맛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먹는 우리들에게는 딱 맞았다.

아침을 먹고,

강아지도 아이들도 자유시간.

다른 캠퍼분이 데리고 온 8개월 백구.

울 강아지랑 놀고 싶어서 졸졸 따라 다녔는데

울 강아지는 다른 개를 너무 무서워해서...

미안해~^^;;;

점심은 간단히 라면으로 해결했다.

점심먹고 바로 정리를 했다.

우리는 클린캠퍼~!

놀다간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기.

 

*노지정보

주소-경북 의성군 점곡리 사촌면 667